남성 동성애자들이 휴게텔에서 무슨 짓을 하나 봤더니 국민일보

취재팀은 남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핑계로 계산부터 하라는 중년 여성의 요구를 거부하고 대기하고 있는 남자들 틈에 앉았다. 대기석에는 4명의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취재팀에 앞서 들어온 남자들은 20대 후반쯤의 회사 동료로 보였고, 다른 두 남자는 30대 초반과 40대 정도였는데 따로 온 모양이었다. 인기기사 더보기[특별취재팀] 성매매특별법 시행 두 달을 넘기면서 유사 성매매업소의 영업이 법 시행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음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특히 이곳 휴게텔에는 현관 앞과 건물계단마다 초소형 카메라 5개를 부착해 불법행위를 하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동에 있는 다른 휴게텔에서 성 매수를 한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 A씨가 이 휴게텔에서도 성매수를 한 카드결제 기록을 발견해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100 percent 믿기에는 신빙성이 떨어지지만 어쨌던 생활 때문에 탈선하는 주부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게텔이라는 공간을 통해 은밀한 방법으로 ‘성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사실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계산(10만원)을 먼저 해야하니까 돈부터 달라며 가져온 가방에서 뭔가 뒤적거리면서 꺼내는데 콘돔과 물수건이다. 요금을 묻는데 기본 1시간에 1만2000원, 추가 10분마다 2000원이란다. 주머니를 뒤적거려 계산을 한 후 어색하게 서 있으니 ‘처음 온 거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휴게텔 이용법을 설명해준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찰에 단속된 성매매 업소 1만2077곳 가운데 마사지휴게텔이 5392곳, 안마이발소가 1624곳 등 신변종 업소가 58%를 차지했다. 다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풍속법 단속 지침을 새로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ㄱ씨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21일 항소했다.

 

이상목 입장휴게소장은 "2010년 11월1일 무료화이후 이용자가 부쩍 늘었다"면서 "휴게텔을 이용하기 위해 밤늦게 까지 손님이 많다. 아예 치약, 칫솔 등 개인용품을 비치해놓은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화물차 휴게소 휴게텔의 샤워장, 취침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발도 6000원 선에 저렴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주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서는 성매매를 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휴게텔과 안마시술소 업주들은 주민들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성매매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휴게텔 간판을 걸어놓고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등이 잇따라 검거됐다.

 

안마시술소는 맹인안마사의 안마 외에도 손님이 원할 경우 성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과 성매매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된 지 두 달째를 넘기면서 성매매 집결지는 된서리를 맞고 있지만 유사 성매매업소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별취재팀은 규모 면에서 집창촌의 수백 배에 이른다는 유사 성매매업소 일부에 잠입, 취재했다.

 

21일 ㄱ씨가 운영하는 업소에는 동성애자로 보이는 손님 몇몇이 휴게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업소의 건물 외관은 매우 낡았지만 내부 시설은 비교적 깔끔했다. ㄱ씨는 경찰이 동성애자 전용 업소를 일반 업소와 달리 표적 단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풍속영업을 하는 자는 음란행위를 하게 하거나 이를 알선 또는 제공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한 풍속법 조항을 들어 ㄱ씨를 500만원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업소를 이용한 손님에 대해서는 따로 처벌 조항이 없어 ㄱ씨만 기소했다.

 

화물차 휴게소중에는 경부고속도로에 가장 많이 수면실을 이용할수있게 해놨구요 편의시설도 가장많이 있네요. 경찰은 특히 이번 교차단속과정에서 현장에서 손님이 지불한 현금과 카드전표, 영업장부를 압수했다. 또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혐의 입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위조된 신용카드 거래내역서를 제출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아들 둘이 있고, 남편은 2년전에 이혼하고 지금은 아이들과 창원에 산다고 한다. 생활고를 못이겨 주점에 나가면서 결국 불화로 이어져 이혼을 했고, 지금은 근근히 벌어 생활한다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주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휴게텔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ㄷ'자 형태의 복도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방 안에서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했고, 안마하는 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물소리가 그치고 나면 방 창문으로 비치는 조명이 흐려졌다. 앞서 들어간 두 남자 중 한 남자가 카운터에 앉아 있던 40대 중반 가량의 여자와 가격을 놓고 약간의 언쟁을 벌였다. 그 사이 머리에 물기가 있는 젊은 여성들이 복도를 오갔다. 지난 19일 저녁 11시경, 특별취재팀은 신촌의 한 스포츠마사지 업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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